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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이야기

IBM 견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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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계기로 IBM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기업과는 많이 달라서 당황스러웠지만, 또 색다른 매력의 기업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1. IBM 소개

저는 IBM이 제조업 기반의 기업인 줄 알았습니다. 옛날에 컴퓨터, 프린터를 만들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IBM 소개에서 들은 내용의 중점엔 하드웨어보단 소프트웨어에 치중되어 있단걸 볼 수 있었습니다.

AI, BlockChain, Cloud 서비스를 중점으로 B2B 영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즉, 이러한 4차산업기술에서 중점이 될 기술을 이용하여 비즈니스를 해서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 생활 패턴을 변화시키는 기업입니다.

IBM은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이라 했습니다. 물론 기업의 성장도 있겠지만, 사회적 책임을 지면서 사회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예로 New Collar 시스템으로 인재 육성 책임을 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IBM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그 속에서 많은 위기(미국의 금융 위기)가 있었지만 극복을 해낸 위기 대처 능력이 있는 기업입니다.

IBM은 전 세계 350,600명이 근무하고 있고 그 중 5명이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혁신이란 단어를 증명하듯 26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어서 미국에서 특허 갯수론 1등인 기업입니다. 작년엔 클라우드 쪽에서 특허를 또 냈다고 합니다.

IBM의 발명품으론 바코드, 플로피 디스크, 체크카드 마그네틱, OMR 카드, 왓슨(인공지능 솔루션) 등이 있다고 합니다.

IBM의 비즈니스 전략은 Creative Disruption, 파괴적 혁신이라고 합니다. 이젠 비정형 데이터가 폭발하는 시대 속에서 기존에 당연한 것에서 어떻게 혁신을 만들어낼건지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것이 전략이라 합니다.

앞서 말한거 대로 앞으로의 데이터의 80%가 비정형 데이터(목소리, 행동 등)가 될 것인데 해석과 분석이 중요할 것입니다.

IBM의 핵심 키워드 3가지는 Cognitive Cloud Industry라고 합니다.

IBM은 역시 세계적 B2B 기업이다 보니 어느 나라에 가든 체계적 시스템, 프로세스가 적용되어 있어서 다른 나라 어디를 가더라도 동일한 업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IBMer는 Global Career과 Network를 쌓을 수 있을 것이고 100년 이상의 역사로 쌓아온 자료를 통해서 전문가가 될 수 있음을 확신했었습니다.

 

IBM이 원하는 인재는 3가지의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Dedication 다른 사람을 어떻게, 얼마나 생각하는지 / Innovation 당연한 것에서 혁신을 찾기 / Trust

또한, 4가지의 필요 특성이 있습니다.

1. Digital Native => 많은 디지털 기기와 얼마나 친숙한지

2. Complex Problem Soving => 복잡한 많은 문제들(인간관계에 있어서 혹은 개발에 있어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한 해결 능력(대학교 프로젝트에서 겪었던 문제를 단계별로 문제 해결을 어떻게 했는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어필하라 했습니다.

3. Emotional Intelligence => 다른 사람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공감능력

4. Data Literacy => 빅 데이터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어떻게 활용을하는지

이 4가지 특성이 IBMer로서 필요하다 했습니다.

 

인재 양성 New Collar 시스템은 Cloud, AI, Big data, block chain의 탄생으로 인해서 인재상이 옛날과 많이 변했습니다. 그래서 White / Blue Collar가 아닌 이러한 스킬을 보유한 New Collar를 뽑는다 합니다.

 

IBM의 공식 채용 Program은 Wild Blue라고 합니다. 올해는 정해진게 없어서 작년기준으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서류 => 인적성 시험(필요시 Coding Test) => 영어 시험 => 면접 => 3개월 인턴십 => 채용 순이라고 했습니다.

3개월 인턴십엔 직무별 특화 교육, 조직문화 경험, IBMer 멘토링을 통해 IBM 및 지원 직무와의 Fit을 충분히 경험 후 입사를 하게 됩니다. 실제로 실무직을 인턴십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문항으론 왜 IBM인가? (300자) / 직무에 대한 이해, 미래 포부, 지원자의 가능성 (3000자)를 작성합니다. 왜 IBM인가에 대해선 부담갖지말고 솔직히 작성해도 된다고 합니다. 제가 오늘 견학을 했던 것도 역시나 왜 IBM인가에 대해서 답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온라인 직무 적성(인적성 시험)은 영어로 진행이됩니다. 그리고 어렵습니다. Coding Test 같은 경우 다루는 언어는 Python, Java, Go 등이 있었습니다.

 

면접의 경우엔 영어 면접 (20분) / Case Interview (20분) / Fit Interview (30분)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중요한 마음가짐은 IBM도 지원자를 평가하듯, 지원자도 IBM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2. 현직자 인터뷰

IBM Watson Media and weather 부서에서 근무하는 IBMer를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경력으로는 안드로이드 개발 => 프론트엔드 프리랜서 => IBM 프론트엔드 => IBM 백엔드의 경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The weather company라고 IBM에 인수된 기상 회사가 있습니다. 아이폰 기상 앱에서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인데 그 곳에서 일하고 있다 했습니다. Watson과 데이터로 분석하고, ios, 삼성, 구글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초당 25억의 요청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어떻게 처리하고 어떤 기술을 가졌는지 궁금했었습니다. (이 부분은 우선 캐쉬에 저장된 값이 요청에 적합한 답이면 그 답을 꺼내서 보내주고, 그게 아니면 서버를 거치고 응답을 하면서 서버에 오가는 횟수를 줄여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IBM에 들어오기 위해서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공부 + 연습의 반복이었다고 합니다. 포트폴리오는 github를 이용하여 개인 프로젝트든 팀 프로젝트든 다 올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부한 부분은 본인이 명확히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야 합니다. 어떤 길을 걸을지 상상하고, 나와 맞는 기업을 항상 찾아다니며, 철학과 가치가 맞는 회사를 지원하라 했습니다.

 

면접에서는 개발 경험과 개발 지식을 물어봤으며, 임원 면접에서는 가치관을 물어봤다고 합니다. 솔직히 답한 것이 뽑힌 이유라고 했습니다.

 

인턴십 과정은 3개월인데 멘토랑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발표하고 실질적 프로젝트 시행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종발표를 하고 마쳤다고 합니다. 최종발표했는데 1달 남아서 부가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만약 수동적인 사람이었다면 난감한 프로젝트일 만한게 본인이 할 일을 찾아 다녀야 했었기에,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했다 합니다. 인턴인데 실무 직원처럼 대해주고 존중해주는 모습에서 IBM에 확신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해야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 / 길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는지를 항상 생각해라 했습니다.

 

3. Q&A

1. 직무적성검사는 어떻게 대비했나요?

A. 대비 못하고 그냥 대기업 인적성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영어는 절대적으로 필수였기에, 영어공부가 중요하다 했습니다.

2. IBM 코딩테스트는 어떤건가요?

A. 일반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코딩테스트와 유사합니다. 작년에 처음 도입했고, 알고리즘과 문제 해결 역량을 물어보는 문제라 했습니다. 영어가 아니고 한국어로 물어보고,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지원한 직무마다 다르다 했습니다.

3. 어떤 프로젝트를 해야 IBM 입사에 유리할까요?

A. Cloud 서비스를 프로젝트로 할거면 마이크로 서비스를 제작하라 했습니다. 마이크로 서비스를 검색하면 몇 가지 지켜야 할 사항이 나오는데 (12가지) 이 사항을 지키면서 프로젝트를 하라했습니다. 12가지 전부 지키긴 힘들지만 최대한 지키라 했습니다.

4. IBM 인턴십에서 했던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A.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시각화하는 프로젝트를 했다고 했습니다.

5. IBM Korea도 AI / Machine Learning을 다루는가요?

A. 다루지만 Watson을 API로 활용하여 Plugin을 이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제작하는 부분에서만 일합니다. 그 속에서 중점적으로 Watson 개발을 원한다면 미국을 가야합니다. 대부분의 외국계 회사는 다 그럴 것입니다. 만약 AI 쪽에서 경험을 쌓고 싶으면 챗봇 / 자연어 처리를 공부하라 했습니다. 재작년엔 AI 분야에서 사람을 뽑았지만, 작년엔 그러지 않았고, 올해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IBM Korea 견학 후기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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