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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갑을 잃어버렸더랬죠. (다행히 하루 지나고 찾음)
근데, 지갑이 없어진 상황에서 제가 버스를 탔어야 했는데, 제가 카드란 카드가 전부 지갑에 있었더랬죠.
옛날에 버스카드 휴대폰에 달고 다녔는데, 오히려 옛날의 제가 현명했었네요.
어쨌든, 오랜만에 현금으로 버스 타려니 심장도 뛰고, 뒷 사람이 막 빨리 돈 넣어라고 뭐라 할 거 같고 긴장되어 미치겠더라고요.
그래서 머리 속으로 돈을 내는 연습을 한 다섯 번하고 버스에 탑승을 했는데, 아뿔싸
항상 가격표를 안 보고 카드를 찍어서, 현금으로 얼마내야하는지를 가늠이 안가더군요.
게다가 광역버스는 가는 거리마다 가격이 다 다름 ;;
그래서, 기사님한테
나 : 기사님 강남까지 가려고 하는데 얼마에염
기사님 : 학생은 2400원
학생은 2400원이니, 성인은 한 3200원이겠다 생각해서, 긴장하면서 눈치보고 있었는데,
기사님 : 학생은 2400원
나 : 엇 네 (그래서 성인은요 ?)
기사님 : 2400원이라니까
나 : 저 학생아닌데요
기사님 : 아 그러면 3200원
ㅎㅎㅎㅎ 그래서 기분 좋게 버스 탔습니다.
기사님
저는 10,000원이었어도 탔을거 같아요.
이상 주접 떨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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